■국순당코스닥시장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지만 국순당은 바닥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오후장 들어 시원스럽게 상한가에 도달했다. 3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경기에 비교적 민감하지 않으면서 IT경기와도 무관한 음식료·담배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적악화 우려로 16일 1만원이 붕괴되고, 52주 최저가인 9,6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국순당은 1만원선 붕괴이후 상승세로 반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화재
GE캐피탈이 보험중개업에 진출할 경우 기존 손해보험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보험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성화재가 장중 한 때 5만9,400원까지 하락,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후반 하락폭을 줄이며 6만원 턱걸이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GE캐피탈이 현대캐피탈, 현대카드와 합작해 자동차 손해보험 중개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중개사와 제휴한 손보사는 점유율 확대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제휴선을 구하지 못한 손보사는 점유율 잠식의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텍비젼
휴대폰 부품업체인 엠텍비젼이 자사주 취득 결의에도 불구하고 4.41% 하락하며 4일 연속 내림세를 탔다. 외국계 SSB 창구에서 8만5,000주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엠텍비젼은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을 위해 전체 주식의 1.37%에 해당하는 10만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5% 급락 출발한 주가를 되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다른 주요 휴대폰 부품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성엘컴텍 4.47%, 유일전자 3.76%, 파워로직스 2.6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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