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는 성적 비하 논란을 낳은 '박근혜 패러디'사건과 관련, 최근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했으나 이 사건이 조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직권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그러나 위원회는 사이버 상의 패러디 문화에 여성비하적 요소가 있다고 보고 이 문제에 대한 직권조사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위원회에 '남녀차별행위(성희롱)에 대한 시정신청서'를 제출해 오면 이 사건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패러디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지난 15일 남녀차별개선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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