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이 이 작품을 그린 1952년은 개인사적으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7년간 연인으로 지낸 버지니아 맥닐과 아들 데이비드가 떠나고, 그는 두번째 부인 바바와 결혼했다. 팔레트를 쥔 화가와 결혼식 신부 차림의 여인이 샤갈의 고향 비테프스크를 바라보고 그 위로 초록색 염소가 떠있는 이 작품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는 샤갈의 마음을 읽어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화, 71㎝X58㎝.
전시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800
관람 시간 :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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