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도원의 아침편지]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입력
2004.07.28 00:00
0 0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 마음 깊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먼 곳에 있다 할지라도, 설사 이별했거나 하늘나라에 가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내 생각 속에 살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을 머리에 그리면서 몇 차례 읽다보면 쉽게 암송할 수 있는 좋은 시입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