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일 개편한 419개 시내버스노선 중 21개 노선이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재조정된다.시는 최근 열린 버스정책시민위원회에서 현행 노선 가운데 민원이 많고 시민불편이 크다고 판단된 21개 노선을 부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달 말까지 642번 버스 등 7개 노선 개편이 우선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맞춰 이뤄진 노선개편이 완벽할 수는 없었다"며 "민원과 시 자체의 노선평가를 거쳐 순차적으로 문제가 있는 노선을 찾아내 시민편의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방화동∼논현역을 연결하는 642번과 월계동∼제기역을 잇는 1215번 버스의 변경된 노선운영이 시작됐다. 642번의 경우 기존에 영등포∼대방역을 거쳐 노량진을 경유해 가던 것을 노들길을 통과해 현충원을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됐다. 1215번은 석관사거리 대신 장위사거리를 경유하게 된다. 또 환승이 편리하도록 회차 지점도 기존의 경동시장에서 지하철 제기역쪽으로 옮겼다.
29일부터 노선이 재조정되는 1222번은 경희대를 더 이상 지나지 않게 된다. 은평차고지를 출발해 정릉을 종점으로 하는 7025번은 세절역과 서부경찰서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31일에는 수서∼광화문을 잇는 402번 버스의 노선이 바뀌어 개포주공 5단지 상가∼은마아파트를 새로 경유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현재 운영중인 버스운행관리개선팀을 통해 버스운행실적 및 시민이용 수요 등을 분석해서 노선개편을 진행하고 민원을 토대로 맞춤버스 등을 도입하는 등 버스체계 개선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문의(02)3707―8727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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