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은 1984년 설립돼 당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유압 건설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앞장섰다. 유압브레이카, 이동식 트럭크레인, 그랍, 크라샤 및 크롤라 드릴 등 각종 건설기계를 독자 기술개발로 자체 생산해 온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유압브레이카는 굴삭기에 조립해 암반과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등을 쪼개는 건설장비다. 86년 유압브레이카의 국산화 지정업체로 선정됐고, 91년 과학기술처로부터 벤처기업 대상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93년 유압브레이카 국산 신기술 인정마크(KT MARK)를 획득했고, 94년 미국 등 선진 4개국으로부터도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수출시장을 개척, 2001년 제37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달러 무역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유압브레이카는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2003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이 회사는 186명의 직원이 연간 브레이카 약 3,150대와 이동식 크레인 850대, 특수 건설장비 200대를 생산, 2003년에는 5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수출은 224억원이었다.
97년 외환위기때는 파산의 위험에 빠졌으나 노사가 협력, 올 3월에 법정관리를 종결하고 정상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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