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47개 세계무역기구(WTO)회원국의 통상·농업 담당 협상 대표들이 27∼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반이사회를 열고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돌입한다.DDA는 2001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작된 도하 라운드의 무역 자유화 협상안으로, 이번 회의에서 WTO 회원국들은 농산물에 대한 시장접근 등 농업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의 농업보조금 지원 때문에 자국 농산물의 가격이 하락, 농부들의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고 선진국들은 보조금에 대한 양보를 대가로 개도국들이 수입 공산품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학만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