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강원 정동진이 8월6일부터 3일간은 해돋이가 아닌 영화 상영으로 뜬다.26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제6회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8월6일∼ 8일 강릉시 강동면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장편다큐 1편과 극영화 9편, 애니메이션 3편, 초청작 1편 등 모두 1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은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이경미 감독의 '잘되가? 무엇이든', 최진성 감독의 '히치하이킹' 등이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11m갽8m 크기의 에어스크린(공기를 불어넣어 세우는 야외상영용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강릉시네마떼끄 관계자는 "매년 8월 정동진을 찾으면 자유로움과 실험성, 재기발랄함이 가득한 독립영화를 아담한 초등학교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3―645―7415
/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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