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가 허용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마지막 물량이 다음달 분양된다. 이들 물량은 개정 주택법이 시행되기 전에 분양 승인을 받았거나 승인이 신청된 것이다.개정 주택법은 3월29일 이후 분양 승인을 신청한 20가구 이상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토록 하고, 분양권 전매도 입주 후 등기 때까지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달 분양되는 물량 가운데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관악구 봉천동 ‘대우디오슈페리움’과 강동구 길동 ‘한신휴’, 경기 안양시 호계동 ‘대림 아크로리버’ 등 3곳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일유앤아이’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의 대우디오슈페리움은 22~52평형 아파트 5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29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관악로와 남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원당ㆍ봉천ㆍ신봉초등, 봉원ㆍ관악중, 영락여상과 영락여고가 학군을 형성하고 있고, 청룡시장과 중앙시장이 가깝다.
한신공영의 한신휴는 강동구 길동종합시장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29~33평형 12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8월말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에 속하며 강동성심병원이 근처에 있다.
34~54평형 210가구로 이뤄진 대림산업 대림아크로리버는 국철 금정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인덕원 사거리가 차로 5분 거리다. 옛 1번 국도에 접해 있어 이를 이용해 서울과 평촌 신도시로 연결되며, 주변 300㎙ 거리에 2,500여 가구 규모의 대림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지역에 짓고 있는 한일건설의 한일유앤아이는 아파트 24~39평형 235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4평형 56실로 이뤄져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걸어서 3분 거리고 부산대병원, 까르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인근에 있다. 성북초등, 동성중, 부산진여중, 부산동중고, 부산여대가 학군을 이루고 있다.
다음달에는 서울 광진구 노유동에 들어설 인정건설의 ‘이튼타워리버’(260가구)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지어질 SK건설의 ‘SK뷰’(241가구) 등 입주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도 선보인다.
유니에셋의 김광석 팀장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가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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