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방위비 분담금 10% 늘려라"주한미군 감축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리측의 내년도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을 약 10%가량 증액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최근 미국에서 한미미래동맹정책구상회의를 겸해 열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측은 연 8.8%인상을 내용으로 하는 기존 협상을 1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까지 적용할 경우 분담금 실질 증액분은 10%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을 반영해 방위비 분담금이 줄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으로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北에 反김정일 조직 여러개 활동"
북한에는 복수의 반 김정일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서기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씨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북한의 반정부 활동조직과 연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 조직이 지난 4월 용천열차폭발에 대해 "김정일정권의 자작극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며 암살조직이 있다는 것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U, 한국등 亞가금류 수입금지 연장
유럽연합(EU)은 8월15일 해제 예정이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에 대한 가금류 수입 금지를 12월15일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EU의 금수 연장은 최근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다시 번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은 "태국이 유일한 조류독감 감염 지역이지만 사전 방지 차원에서 다른 국가에도 금수가 연장됐다"고 보도했다.
●中 "중국해커 한국기관 조직적 해킹 사실무근"
주한 중국대사관은 최근 중국 해커에 의해 한국 정부기관 등이 조직적 해킹을 당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와 관련, 26일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한국 정부의 일부 인터넷 사이트가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있다"며 "해킹은 모든 나라에서 위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일관된 규제와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이어 "중국측은 이미 한국의 유관 기관에 관련 사건에 대한 상세한 상황과 단서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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