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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승부차기서 아르헨 꺾고 코파아메리카 7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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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승부차기서 아르헨 꺾고 코파아메리카 7번째 우승

입력
200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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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브라질’이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고 남미 정상에 올랐다.브라질은 26일(한국시각) 페루 리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04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 결승에서 전ㆍ후반 모두 ‘인저리타임의 기적’을 연출하며 2-2로 마친 뒤 4-2의 승부차기로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브라질은 역대 이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8번 맞붙어 모두 패배한 징크스도 깨끗이 씻었다.

카를루스 파레이라 감독이 이끈 이번 우승은 ‘브라질 축구의 절반’이라는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빛났다. 기선은 공격진 6명을 배치해 활화산 같은 공세를 펴겠다고 공언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아르헨티나가 먼저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0분 브라질 수비수 루이사우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안 곤살레스가 침착하게 넣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브라질은 루이사우가 전반 인저리타임 때 알렉스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들어 다시 공세의 고삐를 죈 아르헨티나는 후반43분 교체 멤버 하비에르 델가도가 득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신예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22ㆍ인터밀란)가 후반 인저리타임 3분 페널티지역을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을 구했다. 연장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은 골키퍼 훌리오 세사르가의 선방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아드리아누는 7골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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