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증권사들의 우울한 전망에 개장초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계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오후 들어 반등했다. LG투자증권은 26일 국민은행의 2·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3% 증가했으나 가계대출 관련 대손상각비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2,88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리먼 브러더스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촉매는 없으나 6개월 정도를 두고 보면 주가 3만원에서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며 '1-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삼부토건
8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부토건이 26일 개인 투자자가 6%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주주 인수합병 테마' 여파로 급등했다. 26일 오전장에서 한때 4% 이상 밀렸던 주가는 지분매입 공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310원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인 이병만씨는 지난 21일 장내매수를 통해 삼부토건 주식 39만5,670주를 매입했으며 이에 앞서 20일에는 이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동오레저도 5만2,190주를 사들였다고 26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씨는 공시를 통해 '차익을 위한 단순투자'라고 목적을 밝혔다.
■텔코웨어
무선인터넷 관련 대표업체로 상장 직전까지 높은 기대를 모았던 텔코웨어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거래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고 다음날 실적 발표로 잠시 반등하더니 이후 3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텔코웨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6%나 떨어져 하한가를 간신히 면했다. 전문가들은 실적만을 고려하면 이 같은 주가를 납득하기 어렵지만, 하반기 기술주들의 실적이 하강할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황에서 무선 인터넷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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