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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大 우수특허제품 大賞/심사위원장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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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大 우수특허제품 大賞/심사위원장 심사평

입력
200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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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웰빙 제품' 약진 돋보여해마다 기업들은 나름대로 성공을 확신하며 신제품을 내놓지만 성공 사례는 많지 않다. 치열한 경쟁과 급격한 시장 및 소비자 욕구 변화 등 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 주된 이유다.

실패는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한 더 나은 제품을 내놓게 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모방이 쉽지 않은 특허 기술의 보유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더욱 중요해 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은 특허기술을 토대로 사업화에 성공한 우수 업체를 선정, 발표함으로써 특허상품의 개발과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응한 제품들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제품 컨셉이 돋보였다. 그만큼 제품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유아용 카 시트 ▦얇고 투명해 대화 등 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치아 미백제 ▦주부의 걸레질을 손쉽게 해주는 양면 사용 물걸레 청소기 등은 하나 같이 “아하~!” 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천연 미네랄 보존성이 높은 알카리성 소금과 친환경 녹말 용기, 새집 증후군 방지제 등은 저마다 자연, 건강, 환경 등의 컨셉을 내세웠다.

그러나 참신한 아이디어와 월등한 기술력을 지닌 제품이라도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주타깃이 일반 소비자(B2C)인지 기업체(B2B)인지에 대한 모호한 인식과 ▦품질만 좋으면 소비자들이 알아줄 것이라는 막연한 판매전략 ▦단순 유통ㆍ영업 전략과 마케팅 전략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점 ▦제품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은 마음을 무겁게 했다.

제품의 특징을 어떤 식으로 인식시킬 것인가? 현재 가장 큰 경쟁자와 경쟁 제품은 어떠한 것인가? 원천 기술을 어떻게 보호하고 이를 어떻게 시장에서의 진입 장벽으로 활용할 것인가? 자금 및 조직력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튼튼한 구매자만 잡으면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등의 주요한 이슈들을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답게 풀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심사위원단 명단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문욱 특허청 사무관

유기혁 특허청 서기관

전기억 특허청 서기관

이상영 특허청 사무관

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장동련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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