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수산정을 시작한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코스닥과 거래소시장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빈사상태에 빠져들고 있다.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3일 연속 하락하며 344.35 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3월17일(344.60)의 사상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거래대금도 3,600억원대에 머물며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 역시 완연한 투자 관망세 속에 일일 거래대금이 1조2,117억원에 그쳐 19일에 세웠던 연중 최저치(1조3,368억원)를 5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시의 약세가 투자자들의 외면 등 구조적인 요인때문으로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는 대표주자인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둔화와 대형주의 잇단 거래소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마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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