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모든 질병과 진료 정보기록을 전산화, 어느 병원을 가든지 이를 토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병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진료기록 전산화를 위해 병원 간에 용어와 질병별 코드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진료 기록이 병원 간에 공유돼 불필요한 진료가 없어지게 되고 환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지는 대신 짧은 시간에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1년 의료법 개정으로 의사는 진료기록을 서류뿐만 아니라 전자적으로도 보관할 수 있게 허용됐다"면서 "환자의 각종 병력과 약 처방 내역, 의사 소견 등 여러 진료 기록 가운데 어느 만큼 교환할 것인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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