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950년 마오쩌둥 암살 기도"미국이 중국 건국 1주년 기념일인 1950년 10월 1일 기념식장에 박격포를 쏘아 마오쩌둥(毛澤東) 주석 등 요인들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비밀 해제된 중국외교부 문서를 인용,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암살계획은 베이징(北京)주재 미국 영사관 전 무관의 직접 지휘 하에 일제 특무기관원이었다가 1946년 미국 정보기관에 고용된 야마구치 류이치(山口隆一)라는 일본인을 비롯 독일인, 이탈리아인 등이 준비했다.
야마구치 등은 천안문에서 열릴 기념식장을 박격포로 공격키로 하고 현장을 측량해 포격목표물까지의 현장도면까지 작성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야마구치가 도쿄(東京)의 미 점령군사령부에 보내는 편지를 검열해 계획을 알아낸 뒤 9월 말 야마구치와 이탈리아인을 체포하고 박격포 1문과 포탄 650발, 수류탄, 권총, 독약, 관련 문서 등을 압수했다.
야마구치와 이탈리아인은 1951년 8월 17일 사형 판결이 나온 당일 처형됐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泰·베트남 조류독감 확산
태국의 조류독감 재발 지역이 18개주로 늘어났으며 베트남에서도 10개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25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조류독감 재발 지역이 전국 76개 주 가운데 18 개 주로 늘었다.
태국 축산청은 조류독감 재발 지역에서 살(殺)처분된 닭은 20만 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지난 1월∼4월 조류독감으로 8명이 사망했으며 조류독감 확산방지를 위해 3,500만 마리의 닭들을 도살된 바 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조류독감이 재발되기는 했으나 이미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도 조류독감이 재발, 지금까지 모두 10개 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고 인민군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인 벤트레와 키엔 지앙 성에서 가장 최근 들어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고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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