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은 한국보다는 중국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중국 투자 1순위는 자동차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코트라(KOTRA) 시카고 무역관이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한 금액은 1,52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중국투자가 15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한국 투자는 중국 투자의 63%인 9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투자내용을 보면 한국투자의 경우 투자금액을 기준으로 제조업과 금융업에 각각 46%와 47%가 집중돼 있는 반면 중국투자는 50%가 제조업에, 32%가 도매 무역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기업의 중국투자 1순위는 자동차 산업으로 제조업 투자의 57%가 자동차 부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자동차업계의 대중국 진출 '붐'을 보여줬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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