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할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경기북부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일명 중국얼룩 날개 모기) 밀도가 급격히 증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경기도는 최근 고양과 의정부, 파주, 가평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말 평균 18.2%보다 높은 22.1%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군별로 보면 의정부의 경우 지난달말 29%에서 4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양주군이 13%에서 18%, 파주가 20%에서 25%, 가평은 70%에서 81%까지 중국얼룩날개모기가 많아졌다.
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피서객들이 산과 강변 등에서 야영을 할 경우 이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