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목을 메고 자살했다는 메시지를 믿지 말라." 영국의 보안전문회사인 소포스는 25일 "최근 인터넷의 토론그룹인 유즈넷(Usenet) 네트워크에 빈 라덴의 시체 사진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가 수천 개 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메시지를 클릭하면 악성 바이러스인 '트로이 목마'에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메시지는 "미국의 뉴스채널 CNN기자들이 21일 오전 목을 메고 자살한 빈 라덴의 시체를 찾았으나,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사실 확인 중이기 때문에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 는 그럴 듯한 상황설명을 한 뒤 시체 사진을 볼 것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사진을 다운로드 받는 순간 사용자 정보유출, 시스템 파일 파괴, 원격조정 등의 위력을 지닌 '트로이 목마'에 감염된다고 이 회사는 지적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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