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은 계속될 것인가.'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2004 주말 경기가 25일 오후 7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벌어진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부천 SK―수원 삼성전. 지난해 정규리그 44경기에서 불과 3승만을 건져 최하위에 그쳤고 올해 전기리그에서도 고작 1승만을 챙겨 12위에 자리한 만년 하위팀 부천이 이번 대회에서 펄펄 날고 있다.
4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2승2무를 기록, 단숨에 2위에 올라선 부천이 3위팀 수원을 상대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누가 득점레이스 선두로 치고 나올지도 관심사. 현재 방승환(인천 유나이티드) 정조국(FC서울) 김도훈(성남 일화)이 나란히 3골을 기록,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루키 방승환이 대회 초반부터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3골로 선두를 달리다 주춤한 사이 최근 정조국 김도훈이 추격해 가세한 것.
한편 전기 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노린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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