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25억5,000만 달러(약 14조5,900억원)로 평가돼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세계 21위를 차지했다.23일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와 '세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25억5,000만 달러로 펩시(120억6,000만 달러)를 제치고 21위에 올랐다. 2000년 52억 달러(43위)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삼성은 지난해에는 108억5,000만 달러로 25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해 델(25위, 115억 달러)과 나이키(31위, 92억6,000만달러) 등보다 앞섰고 소니(20위, 127억6,000만 달러)와는 격차를 2억 달러 정도로 좁히며 바짝 뒤쫓았다. 코카콜라(673억9,000만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613억7,000만 달러)는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지켰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15.7%, 17억 달러)은 100대 브랜드 가운데 애플(23.7%), 아마존닷컴(22.1%), 야후(16.7%)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10위안에 오른 미국 이외의 브랜드는 핀란드의 노키아(8위, 240억4,000만 달러)와 일본의 도요타(9위, 226억7,000만 달러) 등 2개에 불과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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