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유네스코 본부와 공동으로 27,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지식사회 건설'을 주제로 하는 '21세기 대화' 포럼을 개최한다. '21세기 대화'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긴급히 다뤄야 할 사안들에 대해 세계 지성들이 토론하는 장으로 유네스코가 1997년부터 연 3∼4회씩 열고 있는 포럼. 주로 유네스코본부가 주최했으나 유네스코한위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서울 포럼을 유치했다.이번 서울 포럼은 정보화의 확산에 따른 교육, 과학,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의 변화상과 과제를 분석, 미래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 미국 내 동양철학의 권위자 투 웨이밍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사진), '경제의 세계화와 도시의 위기'의 저자 사스키아 사센 미국 시카고대 사회학과 교수 등 세계적 석학 18명이 소홍렬 포항공대 교수 등 국내 학자들과 지식사회의 미래를 논의한다.
유네스코측은 기술혁신 측면에 치중하는'정보사회'개념에서 나아가 사회 전 분야의 변화를 포괄하는 개념으로서'지식사회'를 제시하고 있다.
지아니 바티모 이탈리아 토리노대 철학과 교수의 기조 발표를 하고,'지식사회에서 지식인의 성격 변화'(투 웨이밍 옌칭연구소장), '지식사회에서 민주적 참여의 새로운 시민지향적 형태'(사스키아 사센 시카고대 교수), '지식경제에서 혁신문화로-지식의 성격과 활용상의 변화'(왕휘종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소 부소장), '지식사회: 오래된 사회인가, 새로운 사회인가?'(타나카 나오키 일본 21세기공공정책연구소장)등의 주제 발표가 준비돼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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