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주둔하는 해병대의 일본 본토 분산 이전과는 별도로 3,000여명을 철수,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3일 보도했다.해외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부대는 오키나와현 나고(名護)시 한센기지 소속으로 1992년 편성된 제31해병원정대가 주축으로 병력 2,010명의 이 부대는 수륙 기습공격과 비전투원의 대피지원, 인도지원 활동 등의 수행 능력을 갖춘 전초부대 성격이다. 일본은 "오키나와에서 이 부대의 활동은 원칙적으로 훈련에 국한된 만큼 철수하더라도 일본의 방위태세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 미국의 방침에 긍정적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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