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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정규직 25%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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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정규직 25%로 축소

입력
200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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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노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제도를 도입해 향후 3년간 비정규직 비율을 평균 2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또 정년은 현행대로 58세를 원칙으로 하되,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59세로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산업노동조합은 회원사 설명회를 거쳐 오는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앙산별교섭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4년 임·단협 합의안을 공식 추인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마라톤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 기준으로 정규직은 '3.8% + ?'로 결정했으며,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 임금인상률의 2배 이상 수준에서 각 회사별로 정하기로 했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제도를 도입해 현재 평균 45% 수준인 비정규직 비율을 향후 3년간 평균 25%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으며, 비정규직 여직원이 출산 휴가를 사용할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했다.

주5일근무제와 관련해서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준근로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키로 했다.

대신 월차 휴가는 폐지하고 연차 휴가는 15∼25일을 인정하며, 생리 휴가는 무급화하는 데 합의했다. 개별 금융기관 노사는 공동 임단협 합의안을 기준으로 개별 임단협에 나설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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