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남이섬 전나무 숲의 그 벤치가 지금도 있습니까?"고이즈미 준이치로(오른쪽) 일본 총리가 22일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최지우(왼쪽)를 총리 관저에서 만났다.30분간의 만남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표시했다. 면담 후 최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겨울연가를 보셨나요?"라고 묻자 고이즈미 총리는 "아주 재미있었다. 남이섬에 가고 싶다"라며 드라마의 구체적 장면까지 언급했다.
최씨는 "겨울연가와 한류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것에 놀랐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고이즈미 총리는 TV에서 본 것보다 친근한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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