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정실인사와 전횡으로 악화일로에 있던 팔레스타인 내분이 아라파트가 일부 권력을 이양하는 선에서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아라파트 수반은 22일 총리에게 치안과 관련한 전권을 넘기겠다는 뜻을 팔레스타인 입법의회(PLC) 의원 아미드 팔루지에게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팔루지는 "아라파트는 자신이 행사하던 내각 조각권을 아흐메드 쿠레이 총리에게 이양하고, 총리가 치안을 관장하는 내무장관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아라파트가 과거 정치적 위기가 닥칠때마다 이와 비슷한 공약을 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실질적 권력 이양 여부가 주목된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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