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축제를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버리세요.'한국일보사가 후원하는 '부산 밀레나리에 축제 2004(www.millenarie.co.kr)'가 2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내달 15일까지 이어질 밀레나리에는 천년을 의미하는 '밀레니엄(Millennium)'과 빛 또는 조명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루미나리에(Luminarie)'의 합성어로 천년의 미래를 위한 소망을 담은 세계적인 빛의 예술축제.
개막축제 제1부 '희망의 빛'에서 현악 5중주의 클래식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서 형형색색의 레이저가 밤 하늘을 수 놓는 '스카이로즈 빔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후 7시30분께 6,000여평의 벡스코 야외광장에 설치된 16세기 이탈리아 건축조형물에 40여만개의 꼬마전구가 일제히 불을 밝히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꼬마전구로 장식된 각양각색의 건축조형물들이 환하게 빛나자 여기 저기서 '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문의 (051)704-4620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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