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예순 세살의 마르크 샤갈은 남프랑스 지중해 도시 생 폴 드 방스에 정착한다. 강렬한 태양과 푸른 바다 같은 독특한 지중해 풍광 덕분인지 노년의 샤갈은 한결 밝은 색채를 구사한다. 이 작품은 생 폴 드 방스의 풍경을 배경으로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공중에 두둥실 떠 있는 부부, 화사한 꽃다발, 그의 대표 색상인 파랑과 빨강 등에서 평온했던 샤걀의 황혼기를 짐작할 수 있다. 캔버스에 유화, 146㎝X130㎝▲전시 장소 : 서울 중구 정동 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길 구 대법원자리)
▲관람 시간 : 평일 오전10시30분~오후 9시, 토·일·공휴일 오전10시~오후7시,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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