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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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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매도물량이 1,000억원 이상 쏟아져 지수는 어제의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740선대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케이씨텍, 미래산업, 아남반도체, KEC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삼성SDI가 하락 반전했고, 포스코와 SK텔레콤, 한국전력, KT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권이었다. 반면 국민은행이 2일째 상승했고, S-Oil이 3%이상 상승하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의 부진과 주도업종인 인터넷 기업들의 동반 약세로 다시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이라크전 발발이 임박했던 지난해 3월17일의 344.60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오락·문화(0.34%)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인터넷(-4.17%), IT소프트웨어·서비스(-3.4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휴맥스(3.60%), CJ엔터테인먼트(3.85%) 등 일부만 상승했을 뿐 대체로 약세였다. 특히 네오위즈는 지난 2분기 실적과 향후 영업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어닝 쇼크'를 안겨주면서 6.2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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