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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은 파리의 옐로 저지"/암스트롱, 이틀째 종합선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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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은 파리의 옐로 저지"/암스트롱, 이틀째 종합선두 달려

입력
200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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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독주가 시작됐다.‘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32ㆍ미국)이 22일(한국시각) 2004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사이클대회)에서 해발 700~1,850㎙의 가파른 ‘지옥의 16구간(15.5㎞)’을 39분41초에 끊으며 구간 우승과 종합 선두를 이틀째 이어갔다.

암스트롱은 이날 ‘뱀사골’ 모양의 8㎞ 오르막 레이스에서 라이벌과 도전자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투르 드 프랑스 6연패’란 초인적 기록에 한발 다가섰다. 그는 “나의 관심은 나를 추격하는 선수들이 아니라 26일(대회 최종일) 파리에서 입게 될 옐로저지(yellow jerseyㆍ1위가 입는 셔츠)”라며 “그것만이 내가 페달을 밟는 이유”라고 말했다.

체력안배에 실패해 구간 8위로 들어온 이반 바소(이탈리아)는 종합 2위는 유지했으나 3분48초나 뒤쳐졌다. 외신은 당초 바소를 최고의 복병으로 지목했으나 이날 결과와 관련 “바소는 투르 드 프랑스를 반드시 정복할 선수다. 올해는 아니지만…”이라고 꼬리를 내려 암스트롱의 6연패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산악구간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던 최고 라이벌 얀 울리히(30ㆍ독일)는 황제에게 1분1초 뒤져 이날도 2등에 그쳤으나 종합순위는 전날보다 한단계 오른 4위에 랭크됐다. 23세였던 1997년 투르 드 프랑스 챔프에 등극한 뒤 무릎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울리히는 지난해 1분1초 차로 암스트롱에게 뒤쳐져 ‘영원한 2인자’란 멍에를 짊어졌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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