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삼성)이 완벽한 투구로 삼성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김진웅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7과3분의2닝 동안 단 2안타 만을 내준 채 삼진 4개를 솎아내면서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이날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자신의 뼈아픈 실책과 팀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8패째의 멍에를 썼다.
양팀 선발의 땀나는 투수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사실상 실책 하나로 승패가 갈렸다. 3회말 선두 타자 현재윤의 내야 안타에 이어 김종훈의 희생번트 때 문동환이 2루에 악송구한 것이 화근이었다. 2사 1,2루에서 터진 양준혁의 깨끗한 우전 적시타는 결국 결승 타점으로 이어졌다. 9회 2사에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단 1개의 공으로 외야 플라이를 유도, 24세이브째를 챙기며 구원 1위를 질주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