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사진)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새 회장에 취임한다.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22일 “KLPGA측의 회장직 제의에 대해 고사를 거듭하던 박 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결심으로 최근 이를 수락했다”고 확인했다.
올 1월 전문 경영인의 회장 영입이라는 선거공약을 내걸었던 문홍식 현 회장도 박 회장의 수락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문 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KPGA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추대를 정식으로 의결한다.
박 회장은 2007년까지 제11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1968년 출범한 협회가 전문 경영인이 수장을 맡은 것은 초대 허정구 회장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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