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정실인사로 촉발된 팔레스타인 내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反) 아라파트 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총격을 받아 자칫 팔레스타인 내홍이 무력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 마저 대두되고 있다.20일 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아라파트에 비판적인 나빌 아무르 전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이 총격을 받아 다리에 부상을 당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전 총리 밑에서 장관을 역임한 아무르는 아라파트의 정치적 기반인 파타 운동 소속 의원이지만 아라파트의 권위적인 통치 방식에 비판적이었다.
/이영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