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45)이 대리모 방식를 통해 네 쌍둥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dpa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보도는 가십성 화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는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잭슨이 최근 플로리다에서 아이를 낳아 줄 여성과 시간을 보냈으며 당시 그는 마이애미 비치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에 숙박비가 4,000 달러인 호화객실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잭슨의 대변인 레이먼 베인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그런 이야기에 대해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부인했다.
잭슨은 이미 전처 데비 로에게서 낳은 아들 프린스 마이클과 딸 패리스 마이클,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한 대리모 태생의 또 다른 아들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잭슨은 이 가운데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을 2002년 베를린의 한 호텔발코니에서 카메라 기자들에게 흔들어 보여 아동학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잭슨은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 랜치 저택에서 14세도 안 된 남자 아이를 침실로 불러들여 성추행하고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게 하는 등의 혐의로 샌타바버라 검찰에 기소됐으나 지난해 3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무죄를 항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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