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불가리아와 폴란드 양국정부에게 이라크 주둔 군대를 철수하지 않을 경우 테러보복을 하겠다는 협박성 경고 성명을 한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21일 발표했다.자신들을 '유럽의 알카에다 조직'이라고 밝힌 한 단체는 성명를 통해 "미국을 지원하는 불가리아 정부가 이라크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뉴욕과 스페인에서의 테러와 같은 비극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폴란드 총리 마레크 벨카의 이름을 거론하며 "폴란드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현재 이라크에 주둔하는 불가리아군은 470명이고 폴란드군은 2,500명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라크에 주둔한 자위대에 대한 차량폭탄테러 위협과 관련, "이라크에서의 인도적 지원 업무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자위대 철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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