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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주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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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주부" 늘어난다

입력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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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돌보는 남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남자들이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분석이다.21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활동을 하는 남자는 12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6만9,000명에 비해 85.5% 증가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가사활동을 하는 남자는 월평균 13만4,3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만8,500명보다 2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사활동을 하는 남자는 올 1월 작년 동월 대비 40.2%의 감소율을 보였다가 2월 4.1%, 3월 116.4%, 4월 112.5%, 5월 95.2%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가사활동을 하는 여자는 6월 500만1,000명으로 작년 6월(488만명)보다 2.5% 증가하는데 그쳤고 올들어 6월까지 월평균 509만6,8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12만8,100명보다 0.61% 감소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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