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하프백스윙 먼저 정복하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하프백스윙 먼저 정복하자

입력
2004.07.22 00:00
0 0

골프는 넓은 대지에서 클럽으로 공을 쳐서 홀에 넣는 경기이다. 때론 공을 컨트롤하며 가지고 노는 운동이기도 하다. 장난감 태엽을 감듯이 충분한 백스윙만이 만족스런 거리와 방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백스윙을 올바르고 자신있게만 한다면 골프를 쉽게 할 수 있다. 이번에 올바른 백스윙을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인 하프 백스윙(Half Back swing)의 핵심을 알아보자.

우선 정확한 하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의 높이(허리 골반의 높이)는 어드레스 당시와 같은 상태에서 회전해야 한다. 가끔 체중이 오른쪽으로 밀리거나 오른 다리가 펴지면서 아마추어들에게 최대의 고민거리인 스웨이(Sway)현상을 연출한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상체와 하체가 함께 회전하는 것이다.

상ㆍ하체가 같은 각도로 돌면 오른 다리를 고정할 수 없게 돼 정확성은 물론 파워도 잃게된다. 올바른 하체의 움직임은 오른 무릎이 꼬아지면서 오른 발바닥 안쪽이 지면에 완전히 밀착되는 느낌이며 동시에 보이질 않을 정도의 미묘한 체중이동이 동반되는 것이다.

둘째로 상체는 팔과 어깨, 클럽이 동시에 회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체의 어깨회전은 왼쪽 등판을 밀면서 타깃의 반대방향으로 가야 한다.

가끔 클럽을 오른손으로 당겨서 올림으로써 스윙궤도가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충분한 코킹이 되지않으면 미스 샷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깨 회전은 약 65~85도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샤프트 상태로 판단할 경우 샤프트가 머리와 오른쪽 어깨선 사이에 서 있으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눈동자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싶다. 가끔 혼자 연습하거나 필드에서 실전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의 문제점 중 하나는 눈동자가 클럽헤드를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따라가게 되고 결국 중심이 흔들리면서 스윙 자체를 망치게 된다.

머리를 고정해야 올바른 스윙 궤도와 탄탄한 하체를 만들 수 있다. 코치나 프로 등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눈동자의 움직임을 점검해 보자. 혹시 없으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는 것도 괜찮다.

하프 백스윙은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지만 이것을 소홀히 하면 결국 임팩트 순간까지 영향을 끼쳐서 공을 제대로 칠 수 없다. 충분한 연습을 통해 내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해야 한다. 꾸준한 연습만이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하고 쉽게 휘두르고 핀 공략만 생각하라.

이경철 프로 prokclee@hanmail.net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