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UBS창구에서만 60만주가 넘는 매수주문이 쏟아지면서 11.64% 급등했다. 이날 UBS는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을 매수 추천했다. 이와 관련 LG투자증권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 추천이 나온 뒤 대량 매수주문이 이어지는 것을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삼성증권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볼 때 좋아진 점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UBS가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게 평가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삼성증권 ROE는 6% 안팎으로 업계 평균수준이다.
■옥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2.71% 상승했다. 옥션은 이날 2분기에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사들의 예측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11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기록경신을 이어나갔다. 교보증권은 "옥션의 2분기 실적은 선두업체의 영향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에도 인터넷 쇼핑업계에서 옥션, 인터파크, 다음 등 '빅3'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주당수익률(PER) 40배에 달할 정도로 과도하게 올랐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파라텍
소방관련법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로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오르다 장후반 오름폭이 줄어들며 6.02% 상승 마감했다. 한양증권은 이날 파라텍에 대해 '적극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50원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강화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내년 아파트 스프링클러 시장규모가 올해보다 1.7∼1.8배 확대돼, 파라텍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및 LCD/PDP 관련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라텍은 향후 순이익의 1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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