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을 후원해온 금호문화재단이 내년부터 금호 음악인상과 그를 지도한 스승에게 수여하는 금호 음악스승상을 제정해 운영한다. 젊은 예비 음악가들을 위한 금호 영뮤지션 매너 스쿨도 올 9월부터 시작한다.금호 음악인상은 25세이하 한국계 클래식음악 연주자 중 유망주를 선정, 1만 달러의 상금과 아시아나항공 무료탑승권(전 노선, 비즈니스클래스)을 5년간 제공한다. 금호 음악스승상 수상자는 상금 5,000 달러와 3년간 항공기 무료 탑승권을 받는다. 상금과 부상 외에 금호 음악인상 수상자는 5년간 매년 1회 금호아트홀·문화홀에서 리사이틀을 하고, 코리안심포니와 협연할 기회도 얻게 된다. 또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겸 지휘자 펜데레츠키가 수상자를 해외무대에 소개하기로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호 영 뮤지션 매너 스쿨은 연주자로서 첫 발을 떼는 음악 영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무대화장과 워킹 등 자잘한 무대 매너부터 자기관리와 홍보, 연주자들의 직업병인 근육 통증 예방과 치료, 심리훈련과 슬럼프 극복, 악기 관리법 등을 가르친다. 일단 금호아트홀의 영재 콘서트·영 아티스트 콘서트 출신을 대상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모든 음악전공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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