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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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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지수가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증시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 반도체를 비롯한 IT 경기 우려감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모처럼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는 등 개인과 함께 동반 매수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 증가로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대형 IT주가 1∼3% 하락했고, 포스코와 SK텔레콤, 국민은행, KT, S-Oil, 우리금융, 하이닉스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42달러 선에 육박했다는 소식으로 유가 관련주가 약세권에 머물렀지만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이틀간 반동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3일째 매수우위를 보인 개인들이 9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들이 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정보기기(-4.85%)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대만 증시 폭락의 영향을 받아 IT부품(-3.46%), IT하드웨어(-3.03%) 등 IT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인터플렉스가 5%, 레인콤이 9.57%, 다음이 4.26%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세였다. 반면 유가 급등으로 대체에너지 관련주인 서희건설과 유니슨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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