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만에 안타를 때렸다.좌완투수가 나왔던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던 최희섭은 21일(한국시각)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7푼4리.
0-3으로 뒤진 2회초 주자 없는 2사에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투수 스콧 에릭슨의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려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4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볼넷을 골랐던 최희섭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7회초 2사1루와 9회초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잇따라 삼진을 당했다. 플로리다는 9회초 선두타자부터 연속 4안타를 때려 2득점, 뉴욕 메츠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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