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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불운했던 화가들 展示지원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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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불운했던 화가들 展示지원을 외

입력
200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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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했던 화가들 展示지원을20일자 사설 '샤갈전의 향기와 관람 인파'를 읽었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서울시립미술관 샤갈전에 1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쇄도했다고 한다. 위대한 화가의 가난한 성장기부터 러시아 혁명기 등 어려웠던 시절이 작품 속에서 삶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로 바뀌어 전달되고 있으니 애호가들의 호응을 받을 만하다.

우리나라에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잘 견디며 한국적 정서로 표현해 낸 작가의 작품이 얼마든지 많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한 예로 2002년 제주도 서귀포에 개관한 이중섭 미술관은 그 동안 전시할 원본 그림 하나 확보하지 못하다 요사이 뜻 있는 이들이 기증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열악한 우리 문화계 현실을 보는 것 같다.

이제라도 정부에서 문화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불우하게 살다간 화가들의 좋은 작품을 전시하는 풍토도 생겨야 한다. 그래야 문화 갈증을 느끼는 이들의 정신세계도 한 단계 성숙될 수 있다고 본다. /jh1969

●현실적 대안에너지는 원자력

원자력이 석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의 현실적 대안이 아니라는 19일자 26면 '원자력은 대안 에너지 못돼' 기고문을 읽고, 과연 원자력 외에 현실적 대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전의 온실가스 저감 기여도가 낮을 것으로 우려한 것은 원전 발전량 증가폭이 낮을 것으로 보고 한 이야기이지 원전의 환경보호 효과가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원전 폐기물 관리로 인해 미래세대에게 비용과 위험을 떠넘긴다고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온실가스 감축과 생존을 위한 에너지 안보라고 생각한다.

자칫 막연한 환경보호와 반 원전 분위기에 휩쓸려 우리 현실을 외면한다면 국가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풍력과 태양력은 하루 중에도 원천적으로 이용불가능한 시간대가 있고 월등히 비싸므로 소규모 가정용이 아닌 경우 현실적으로 화석연료 발전의 대안으로는 원자력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권안호·한국수력원자력(주) 신규사업추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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