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중국 상하이에서 활약한 조선인 배우 김염(金焰ㆍ본명 김덕린ㆍ1910~1983)의 회고전이 9월 열리는 제4회 광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다.서울 출신으로 2세 때 중국으로 건너간 그는 30년대 상하이에서 여배우 완령옥(阮玲玉)과 함께 톱 스타로 인기를 모았다. 32년 상하이의 영화신문 ‘전성(電聲)’이 실시한 독자투표에서 ‘영화황제(電影皇帝)’의 칭호를 얻었을 정도.
그는 이토 히로부미 암살사건을 다룬 ‘애국혼’과 항일영화 ‘장공만리(長空萬里)’ 등에 출연해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기도 했다. 이번 ‘상하이의 조선인 배우-김염 회고전’에서는 ‘일전매’(1931년) ‘도화읍혈기’(1932년) ‘모성지광’(1933년) 등이 상영된다.
● 한국코닥㈜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26일까지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2004 코닥 이스트만 장학금’(3명, 각 200만원) 수여를 위한 필름 응모작을 공모한다. 한국코닥 홈페이지(www.kodak.com)에서 다운로드한 지원서와 20분 내외의 16㎜, 35㎜ 촬영작품을 준비해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02)708-5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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