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20일 사내 전자게시판을 통해 휴가 중에 읽을 만한 책을 직원들에게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혼다 켄)와 '실행에 집중하라'(래리 보시디 외), '도요타 무한성장의 비밀'(히노 사토시) 등 3권을 추천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부자가 되려면…'에 소개된 '백만장자가 생각하는 성공요인 5가지'를 '회사가 원하는 올바른 인재상이 되기 위한 5가지 조건'으로 바꿔 생각해보자는 제안도 했다.
LG생활건강 최석원 사장은 칭기스칸의 리더십을 분석한 'CEO 칭기스칸'(김종래)을, LG화학 노기호 사장은 탐험가 섀클턴의 리더십을 소개한 '섀클턴의 서바이벌 리더십'(데니스 N.T. 퍼킨스)을 각각 추천했다.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IBM을 부활시킨 루이스 거스너의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를 추천도서로꼽았다.
LG CNS 정병철 사장은 '숨겨진 힘-사람'(찰스 오레일리)을, LG상사 금병주 사장은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이주흠)과 '살아있는 신화-스티브 발머'(프레데릭 맥스웰) 등을 권했다.
LG이노텍 허영호 사장은 중국 고전을 통해 인간을 다루는 철학을 제시한 '중국 3천년의 인간력'(모리야 히로시)과 고정관념을 걷어낼 것을 권유하는 '바보의 벽'(요로 다케시)을 추천했다.
이밖에 LG건설 김갑렬 사장과 LG석유화학 김반석 사장은 'Deep Change or Slow Death'(로버트 E. 퀸)를 추천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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