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결혼한 마르크 샤갈. 연인은 그가 즐겨 그린 주제인데, 작품 속 여인은 첫 부인 벨라 로젠펠트 아니면, 두 번째 부인 발렌틴 브로드스키이다.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파란 얼굴의 약혼녀를 꼭 껴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통해 샤갈은 사랑을 만끽하는 행복한 순간을 형상화했다. 유대어 관용표현으로 녹색 얼굴이 '행복' 또는 '행운'을 의미한다는 점에서도 샤갈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긍정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캔버스에 유화 100㎝X80㎝.전시 장소 : 서울 중구 정동 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길 구 대법원자리)
관람 시간 :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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