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시선으로 지구의 축복과 고통, 인류 문명과 그 이면에 천착해 온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프랑스)이 지난 2월 찍은 '서울의 초상' 8편이 공개됐다.한강을 넘어 인간의 공간 속을 현란한 직·곡선으로 뻗어내린 동호대교 주변의 도로(왼쪽)를 보고 그는 어떤 생각을 했던걸까. 성동구 금호동의 계획되지 않은 주상공간(오른쪽) 에서는 인간의 어지러운 탐욕을 본 것일까, 무질서한 질서 속의 인간미를 느낀 걸까. 그는 두어 차례 한국촬영을 더 한 뒤 다음번 작품집에 실을 예정이다.
한편 그는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새물결 펴냄)'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 27일∼9월27일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작품 128점을 24시간 무료 전시한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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