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 ‘기쿠지로의 여름’ ‘자토이치’ 등을 통해 1990년대 이후 일본영화를 대표하고 있는 기타노 다케시(56) 감독의 초기작 3편이 8월 연이어 개봉한다.서울 코아아트홀은 6일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년)를 시작으로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3일ㆍ1991년), ‘3-4ⅹ10월’(20일ㆍ1990년) 등 기타노 감독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3편을 연이어 상영한다.
‘모두 하고 있습니까’는 섹스에 대한 강박관념을 우스꽝스럽게 폭로한 블랙 코미디로 ‘고스트 바스터즈’ ‘플라이’ 등 다른 영화 패러디가 많아 눈길을 끄는 작품.
자신의 작품에 자주 출연해온 기타노 감독이 이번에도 후반부에 투명인간 연구소의 엉뚱한 과학자로 등장한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는 한적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조롭지만 서정적인 초기작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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