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직원들이 오상현 현 회장 퇴진운동에 나섰다.20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직원들은 오 회장의 학력위조 및 자격부족 등을 문제 삼아 전체 직원 123명중 102명의 서명을 받아 퇴진을 공식요구하고 나섰다.
직원들은 오 회장이 ▲한양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없는데도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위조한데다 ▲지난달 코리안리 사장공모에 지원하고 ▲협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사장은 이에 대해 “한양대를 명예졸업했는데 그냥 졸업이라고 기재한 것은 잘못이지만, 코리안 리 사장에 응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명예훼손으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사장은 즉각 사퇴요구에 대해선 불응입장을 밝히면서 “9월 정기총회때 손보회원사의 뜻을 묻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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