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한가 기록 종목,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투자하세요."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일까지 한 번 이상 상한가에 올랐던 종목 가운데 관리 또는 투자유의 종목의 비율이 26.6%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상한가 종목 중 관리종목이나 투자 유의종목이 52.6%나 차지한 날도 있었다.
이와 관련 증권전문가들은 "관리종목이나 투자유의 종목은 대체로 주가가 낮아 투기 또는 작전세력의 대상이 되기 쉽다"며 "이 같은 종목들이 다수 상한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증시가 활력을 잃어가면서 중·소형주가 주종을 이루는 코스닥시장에 투기세력이 몰려들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관계자는 "관리종목과 투자 유의종목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기대 수익이 높은 종목은 그만큼 손실 위험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하락장일 수록 투자 대상 종목을 엄선하고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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