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스위치에 자두 손이 가게 된다. 시원함을 위해 켜는 에어컨. 하지만 자칫하면 전기를 잡아먹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의 도움으로 에어컨 절전 가동 요령과 에어컨 관리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에어컨 절전 가동법
우선 에어컨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절전형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에어컨을 사기 전에 반드시 에너지 효율등급을 확인한 후 구입해야 나중에 전기 요금 때문에 속을 태우지 않는다.
다음은 창문이나 출입문 등으로 냉기가 빠져 나가거나 열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열기의 20~30%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 직사광선을 막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서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는 것도 전기료를 아끼는 방법이다.또 냉방에 장애가 되는 다리미 등 열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에어컨을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에어컨 관리법
필터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냉방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으며 건강에도 해롭다. 필터는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실외기 필터와 실내기 필터 모두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우선 필터를 꺼낸 뒤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털어주고 먼지가 많을 경우에는 중성 세제에 담가 세척한 뒤 그늘에 충분히 말려서 다시 끼운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필터를 청소한 후 덮개를 덮어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바람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냉매 가스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AS센터에 문의하면 가스를 충전해준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4만~10만원선. 실내ㆍ외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도록 적정온도를 설정해 가동해야 한다.
박천호 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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